서울 확진자 관련 광주·전남 감염 10명…델타변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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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접촉 빈도가 낮은데도 접촉자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2천39번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순천 거주자 2명(전남 1천656~1천657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작구 확진자와 함께 순천 소주방을 방문한 친구들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동작구 확진자는 가족이 있는 순천을 찾아 지난달 27일 친구 4명과 함께 소주방을 방문했다.
다음날 상경한 동작구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증상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작구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남에서는 가족과 친구·소주방에서 동선이 겹친 손님 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도 동작구 관련 확진자와 순천 소주방 등에서 동선이 겹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작구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이 아닌 사람들까지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어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가능성을 의심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타지역 이동과 타지역 주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