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조만간 尹 만나…"입당 오래 끌면 서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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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과도 곧 직접 소통"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조만간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나와 "7월 중순 전에는 (윤 전 총장과)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만나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정권교체 하는데 국민의힘과의 연대, 만약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본인이 어렵게 정치를 시작한 이상, 어떤 방식이 가장 정권 교체에 유리한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이 섰을 때가 (입당 시기가) 될 텐데,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본인한테도 우리 당에도 좋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촉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윤 전 총장이 가급적 일찍 들어와 우리 당을 플랫폼으로 해서 활동하는 게 본인한테도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당밖에 머무르다 중도 낙마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았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에 무릎 꿇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예를 들면서 윤 전 총장 측에 "(조기 입당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함께 야권 주자로 주목받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도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제 사표도 수리됐고, 그래서 직접적으로 소통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 전 원장이 대권에 도전할 경우 재직 시절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에 "원전 감사와 관련해 여당과 청와대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들여다봤었고, 그걸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또 그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된다면 여당이 아니라 야당과 함께 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들은 재학시절 형사법학회 소속으로, 권 의원이 윤 전 총장의 2년 선배, 최 전 원장의 2년 후배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조만간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나와 "7월 중순 전에는 (윤 전 총장과)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만나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정권교체 하는데 국민의힘과의 연대, 만약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본인이 어렵게 정치를 시작한 이상, 어떤 방식이 가장 정권 교체에 유리한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이 섰을 때가 (입당 시기가) 될 텐데,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본인한테도 우리 당에도 좋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촉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윤 전 총장이 가급적 일찍 들어와 우리 당을 플랫폼으로 해서 활동하는 게 본인한테도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당밖에 머무르다 중도 낙마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았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에 무릎 꿇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예를 들면서 윤 전 총장 측에 "(조기 입당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함께 야권 주자로 주목받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도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제 사표도 수리됐고, 그래서 직접적으로 소통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 전 원장이 대권에 도전할 경우 재직 시절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에 "원전 감사와 관련해 여당과 청와대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들여다봤었고, 그걸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또 그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된다면 여당이 아니라 야당과 함께 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들은 재학시절 형사법학회 소속으로, 권 의원이 윤 전 총장의 2년 선배, 최 전 원장의 2년 후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