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로왕릉 일대에 '웰컴로42길' 등장…공존 정신 담아
경남 김해시는 '공존'을 상징하는 수로왕릉 일대 특화 거리에 명예도로명 '웰컴로42길'을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은 김해도서관∼수로왕릉∼분성광장을 연결하는 약 1㎞ 구간이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김해시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도로명 '웰컴'은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교류하는 열린 공간을 의미하며 숫자 '42'는 가야 건국 2천 년이 되는 2042년 등의 의미를 포함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로명에 영문이 표기된 것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해당 거리를 비롯해 김해에 외국인·다문화가정이 많고 가야의 '공존' 정신을 반영해 웰컴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