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국립암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도 병리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디지털 병리 데이터 세트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병리 AI 데이터 구축' 주관기관으로 선정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하나다.

암센터는 2019년과 지난해 2차 공모 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76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유방암, 간담도 췌장암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번 3차 사업에서도 암센터는 병리 검사 이미지 과제를 총괄 수행하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7개의 의료기관과 6개의 민간기업이 함께 올해 말까지 총 38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과제는 비식별화된 병리 검사 이미지와 전문가 판독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단계별 품질 검증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것이다.

구축 대상은 소화기조직 병리 검사 데이터와 세포 병리 검사 데이터로 나뉜다.

사업은 유종우 국립암센터 병리과장이 전체 총괄하며, 소화기조직은 국명철 국립암센터 박사가, 세포병리 검사는 정요셉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가 각각 세부 총괄을 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