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8월 하순에 끝날 것"…태풍 이번 달에 1회, 8월에 1∼2회 예상

북한은 2일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부터 밤사이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평양과 신의주, 평성, 사리원, 해주, 남포, 개성 등 주요 도시가 오전 한때 흐렸다가 개겠다고 전했다.

혜산과 원산, 함흥, 청진, 나선, 강계에서는 비 소식이 있겠다.

평양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도 높은 21도,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개성 낮 최고기온이 32도, 사리원은 31도, 강계와 남포는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강풍 및 풍랑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해상에서 남동풍 또는 북동풍이 초속 4∼7m로 불고, 물결은 1.5m 이하로 일겠다.

내일 밤부터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해상에서 초속 10∼15m의 북동풍이 불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북동풍이 7∼10m로 불겠다.

방송은 "내일 평안남도·황해남도 해상에서, 모레 평안남도·황해남도·함경남도·강원도 해상에서 센 바람과 높은 물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수산·해운 부문에서는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날씨] 곳에 따라 소나기…평양 낮 최고 31도
한편, 북한에서는 이달 8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월 중순까지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다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는 장마가 잠시 중단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시기에는 고온 현상과 함께 산발적인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후 다음달 상순 말부터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다시금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하순에 장마가 끝날 것으로 봤다.

장마 기간 태풍의 영향은 이번 달에 1회, 다음달 1∼2회 가량 받을 전망이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0, 60
▲ 중강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0, 60
▲ 해주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29, 60
▲ 개성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0, 60
▲ 함흥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25, 60
▲ 청진 : 흐리고 한때 소나기, 22, 6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