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50대에 접종하는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백신은 유럽에서 생산, 병입하는 물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은 글로벌 CMO(위탁생산) 2위업체인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된 mRNA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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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월 55세∼59세 352만명부터 시작해 50세∼54세 390만명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55세∼59세(1962년∼1966년 출생자) 대상자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26일부터 접종하게 되며, 50세∼54세(1967세∼1971년 출생자) 대상자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다음 달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보건당국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50대가 접종하는 모더나의 코로나백신은 유럽에서 생산, 병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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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스위스에서 mRNA 백신 원액(DS)을 생산해 스페인에서 병입 등 완제품(DP)으로 생산된 후 벨기에 물류 창고로 이동, 국내로 도입되는 경로"라고 설명했다.

다만, 8월부터 도입되는 물량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되는 백신 물량이 들어올 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모더나 코로나백신은 총 2천만 도즈(dose, 1회 접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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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를 통해 들어오는 모더나를 통해 들어오는 백신 물량이 7월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50대 맞는 모더나 백신은 `스위스 론자 생산`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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