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대우조선 매각 '4대 불가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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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흑자경영·조선업황 호전·국익 훼손·지역경제 파탄 이유

변 시장은 1일 페이스북에 '경남도민, 거제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시도는 반드시 철회돼야 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그는 4가지 매각 불가론을 거론했다.
변 시장은 4년째 흑자경영, 조선업황 호전, 국익 훼손, 경남·거제 지역경제 파탄을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이유로 제기했다.
변 시장은 "명분, 실리도 없고, 인수합병 취지도 사라진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진다.
지난 24일 허성무 창원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은 24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경기회복, 물동량 증가, 친환경 선박 수용증가로 선박 발주가 급증하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지금, 흑자기업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는 것은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역시 대우조선해양 매각 재검토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9년 1월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동종 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는 발표를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 지연 등으로 인수합병이 늦어지자 산업은행과 체결한 현물출자 및 투자계약 기한을 기존 지난해 9월 30일에서 올해 6월 30일로 연장했고, 며칠 전 9월 30일까지로 재차 늘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