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계, 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환영'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포함되자 광주 각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광주시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단순히 철도 길 하나를 추가하는 사업이 아니다"며 "오랜 기간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동서 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루는 위대한 첫걸음이며,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남부권 신성장 동력을 형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이 공식 확정되는 대로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며, 전남 서부권 철도 구축이 확대되도록 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하면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호남과 영남 지역 모두 절실한 현안 사업으로 여겨 광주와 대구의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영호남 6개 시도지사 및 의회, 시민단체까지 발 벗고 나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영호남 상호 교류 발전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겼다.

이어 "달빛내륙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확보, 설계 및 시공 등의 절차들이 순조롭게 이뤄져 조기에 착공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대형 국책사업 추진에 있어서 경제성 논리보다 지역 발전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담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호남과 영남은 1시간 이내 생활권이 형성되고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심적 거리도 축소될 것이다"며 "동·서 지역갈등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뒤로하고, 국민 대통합 시대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