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백신접종 완료자 지역상품권 지급…전국 최초
전남 보성군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1일부터 1인당 2만원씩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인센티브 지급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치고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백신 접종률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 하며, 얀센은 1차 접종 후 수령이 가능하다.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마을 방문을 통해 현장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 접종 완료자는 신분증·예방접종증명서·모바일 증명서(coov쿠브)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보성군, 백신접종 완료자 지역상품권 지급…전국 최초
타지역에서 접종한 경우라도 7월 1일 기준 보성군민으로 등록된 경우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약소한 금액이지만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신 군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보성군 1차 접종 완료율은 52.5%로 전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8천3백여 명으로 전체 20.6%다.

보성군은 접종률 80%를 목표로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3분기 일반 성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