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다중시설 감염 잇따라…경기 원어민강사 관련 누적 2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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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서초구 음식점 집단감염…비수도권 어린이집·목욕탕서도 '일상감염'
양주시 고등학교서 학생·교직원 27명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24.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델타형 변이' 감염자 9명이 확인된 수도권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에서 다수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한 음식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 21명이 나왔다.
이 중 방문자가 16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 지인이 3명이다.
서초구의 음식점에서도 지난달 21일 이후 확진자 14명이 나왔다.
이 중 종사자가 2명, 방문자가 6명, 지인 5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강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2명 중 종사자가 1명, 이용자가 9명, 가족과 지인이 각각 1명이다.
인천 남동구의 코인노래방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양주시의 고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관련 확진자 27명 중 교직원이 4명, 학생이 23명이다.
고양시에서는 방문교습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이후 1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강사가 1명, 학생이 2명, 확진자의 가족이 10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7곳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42명으로 불어났다.
구체적으로는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어학원별 감염자 수를 보면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시 학원 72명, 부천시 학원 32명, 고양시 학원 36명, 의정부시 학원 36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6명, 남양주시 학원 1명이며 인천시 학원 한 곳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체 확진자 242명 중 외국 국적자는 55명"이라며 "당시 서로 다른 여러 그룹의 일행이 있었고, 식당에서의 모임 외에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로 개별적인 모임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어린이집, 목욕탕, 유흥주점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의 어린이집에서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늘었다.
누적 7명 중 교직원이 3명, 원생이 4명이다.
부산 남구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11명이 나왔다.
충남 천안시의 유흥주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방문자가 4명, 종사자가 3명,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3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부산 수산업 근로자(누적 65명), 강원 춘천시 마트(34명), 대전 노래방(26명), 광주 북구 동전노래방(16명), 대구 북구 PC방(13명) 관련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4.7%로 집계됐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천992명으로, 이 가운데 1천975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45.0%(3천593명)다.
/연합뉴스
양주시 고등학교서 학생·교직원 27명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24.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델타형 변이' 감염자 9명이 확인된 수도권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에서 다수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한 음식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 21명이 나왔다.
이 중 방문자가 16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 지인이 3명이다.
서초구의 음식점에서도 지난달 21일 이후 확진자 14명이 나왔다.
이 중 종사자가 2명, 방문자가 6명, 지인 5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강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2명 중 종사자가 1명, 이용자가 9명, 가족과 지인이 각각 1명이다.
인천 남동구의 코인노래방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양주시의 고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관련 확진자 27명 중 교직원이 4명, 학생이 23명이다.
고양시에서는 방문교습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이후 1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강사가 1명, 학생이 2명, 확진자의 가족이 10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7곳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42명으로 불어났다.
구체적으로는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어학원별 감염자 수를 보면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시 학원 72명, 부천시 학원 32명, 고양시 학원 36명, 의정부시 학원 36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6명, 남양주시 학원 1명이며 인천시 학원 한 곳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체 확진자 242명 중 외국 국적자는 55명"이라며 "당시 서로 다른 여러 그룹의 일행이 있었고, 식당에서의 모임 외에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로 개별적인 모임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어린이집, 목욕탕, 유흥주점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의 어린이집에서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늘었다.
누적 7명 중 교직원이 3명, 원생이 4명이다.
부산 남구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11명이 나왔다.
충남 천안시의 유흥주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방문자가 4명, 종사자가 3명,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3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부산 수산업 근로자(누적 65명), 강원 춘천시 마트(34명), 대전 노래방(26명), 광주 북구 동전노래방(16명), 대구 북구 PC방(13명) 관련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4.7%로 집계됐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천992명으로, 이 가운데 1천975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45.0%(3천593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