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윤석열, 靑에 '나쁜 놈' 조국 도려내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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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독대 요청 거부되자 무력행사 들어갔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을 도려내야 한다면서 '나쁜 놈'이라는 표현까지 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앞으로 점차 관련자들 증언이 나올 걸로 생각한다.
제가 기자 출신 아니냐"며 윤 전 총장의 '조국 도려내겠다' 발언이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그는 "서른 군데 대대적 압수수색이 들어간 2년 전 8월27일 전과 후가 상황이 다르다"며 "그전에는 윤 총장이 읍소하는 형태였다.
'대통령을 독대할 기회를 달라', '내가 론스타를 해봐서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조국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서 임명하면 안 되고 내가 직접 뵙고 설명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나쁜 놈이라는 표현까지 쓴 건 아니겠죠'라고 묻자 김 의원은 "아니다.
그런 표현을 썼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독대요청을 두세 차례 했었다면서 "안 받아들여지니까 압수수색에 들어간 이후로는 일종의 실력행사, 무력행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수석들이 격노하면서 '도대체 뭐냐. 이미 조국 장관은 임명장을 받은 상태였는데 대통령 인사권을 흔들려는 거냐.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냐'라고 얘기하니까 윤 총장이 '아니다.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
조국만 잘라내면 된다.
그게 오히려 대통령을 위한 길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도려내겠다'는 의사를 전한 대상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수사 착수 후 '조국만 도려내겠습니다'라고 발언한 건 명백한 팩트란 말씀이냐"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한가지만 덧붙이겠다.
'도려내겠습니다'라는 여섯글자(일곱글자) 워딩인지 아닌지는 한 다리 건넜기 때문에 100% 자신할 수 없다.
그런데 같은 취지로(말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전부터 이미 내사 보고서를 만들어놓고 있었다면서 "제가 취재했다.
이것이 (검찰이) 대대적 압수수색이 들어가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출마 기자회견에서 "수사에 착수하기 전 제가 그런(조국만 도려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에게 '누구만 도려내겠다' 하거나 사모펀드 운운한 적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수사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앞으로 점차 관련자들 증언이 나올 걸로 생각한다.
제가 기자 출신 아니냐"며 윤 전 총장의 '조국 도려내겠다' 발언이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그는 "서른 군데 대대적 압수수색이 들어간 2년 전 8월27일 전과 후가 상황이 다르다"며 "그전에는 윤 총장이 읍소하는 형태였다.
'대통령을 독대할 기회를 달라', '내가 론스타를 해봐서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조국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서 임명하면 안 되고 내가 직접 뵙고 설명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나쁜 놈이라는 표현까지 쓴 건 아니겠죠'라고 묻자 김 의원은 "아니다.
그런 표현을 썼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독대요청을 두세 차례 했었다면서 "안 받아들여지니까 압수수색에 들어간 이후로는 일종의 실력행사, 무력행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수석들이 격노하면서 '도대체 뭐냐. 이미 조국 장관은 임명장을 받은 상태였는데 대통령 인사권을 흔들려는 거냐.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냐'라고 얘기하니까 윤 총장이 '아니다.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
조국만 잘라내면 된다.
그게 오히려 대통령을 위한 길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도려내겠다'는 의사를 전한 대상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수사 착수 후 '조국만 도려내겠습니다'라고 발언한 건 명백한 팩트란 말씀이냐"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한가지만 덧붙이겠다.
'도려내겠습니다'라는 여섯글자(일곱글자) 워딩인지 아닌지는 한 다리 건넜기 때문에 100% 자신할 수 없다.
그런데 같은 취지로(말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전부터 이미 내사 보고서를 만들어놓고 있었다면서 "제가 취재했다.
이것이 (검찰이) 대대적 압수수색이 들어가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출마 기자회견에서 "수사에 착수하기 전 제가 그런(조국만 도려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에게 '누구만 도려내겠다' 하거나 사모펀드 운운한 적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수사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