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
코로나19 속 'e경남몰' 인기몰이…상반기 매출 급증
코로나19 속 경남도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의 올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들어 e경남몰의 6월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21억5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20억7천800만원보다 7천500만원이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체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도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등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e경남몰 활성화 시책을 마련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e경남몰 상품 다양화를 위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우수 업체를 입점하도록 500여 개의 상품을 추가 등록하고, 도내 기업과 각종 단체 등과 e경남몰 활성화를 위한 구매 협약을 한 것이 대표적이다.

2월 설맞이 직거래장터, 3월 수산물 할인, 4월 쌀·친환경 야채 소비 촉진, 5·6월 감사·보훈의 달 행사와 동행 세일 등 매달 다양한 할인·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이밖에 e경남몰 입점업체가 11번가 등 대형 민간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하면 할인쿠폰 발급이나 결제수수료 50%를 지원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지원했다.

도는 e경남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월 보급을 목표로 모바일 전용 앱을 개발 중이고, 기존 카드 결제는 물론 네이버·카카오페이, 도내 전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e경남몰 입점업체가 대형 쇼핑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픈마켓과 제휴하고,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등 최신 판매기법도 도입해 지속해서 매출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 쇼핑은 줄어들지 않고 대중적인 소비 유행이 될 것이다"며 "e경남몰이 소비자의 일상이 되고, 입점업체에게는 소득 증대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e경남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