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고교서 새 집단감염…원어민 강사발 도내만 총 194명

경기도는 30일 하루 동안 2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4천308명이 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45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지난달 28일 230명, 29일 240명에 이어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보였다.

양주지역 고등학교와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 새 모두 26명이 확진됐다.

경기 신규 확진 249명…감염 확산세에 사흘째 200명대
양주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학생 2명이 지난달 29일 확진된 뒤 교직원과 학생 전수검사를 벌여 30일 24명(학생 21명, 교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학교는 확진자 발생 후 전수검사를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중으로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수강생 1명 포함해 4명이 추가돼 9일간 총 19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성남 학원 2명(가족), 의정부 학원 1명(학생), 음식점 방문자 1명이다.

또 수원시 주점(누적 31명)과 관련한 확진자는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고양시 노래방(누적 13명)·의정부시 음식점(누적 19명)과 관련해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16명(46.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90명(36.1%)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