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회 연속 출전 김세영 "5년 전 아쉬움 만회하겠다"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김세영(28)이 "첫 올림픽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는데 만회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은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 고진영(26), 박인비(33), 김효주(26)와 함께 출전한다.

이 가운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도쿄 대회에도 나오는 선수는 김세영과 박인비, 두 명이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김세영은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도쿄올림픽 대표로 확정된 30일 에이전트 회사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선수의 축제이자, 꿈,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인 올림픽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져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달리 책임감과 애국심이 많이 느껴지는 대회"라며 "저도 어릴 때부터 올림픽을 보며 많은 영감과 희열, 감동 등을 느꼈기 때문에 꼭 이번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1년 연기됐는데 더 준비할 기간이 생겨 열심히 준비했고, 올림픽이 열리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첫 올림픽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는데 만회하고 싶다"며 "경기에 푹 빠져서 제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일정에 대해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올림픽 전까지 모든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며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므로 체력 등 몸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