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도전' 김학범호의 핵심 포인트 '세트피스·조직력·왼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왼발잡이 선수 3명 활용법 고민…토너먼트는 수비조직력 싸움"
"남은 기간 훈련은 수비 조직력 강화와 수비 안정을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
'지옥의 체력 훈련'에서 살아남은 18명의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에게 '수비 조직력·세트 피스 강화'의 임무가 떨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선택한 김 감독은 공격진에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미드필더진에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수비진에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골키퍼에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를 뽑았다.
18명의 선수를 최종 선택하면서 김 감독은 수비 조직력과 세트 피스에 가장 중점을 뒀다.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영광'을 차지하는 데 가장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31일부터 제주도에서 치러진 1차 소집 훈련과 두 차례 가나 평가전을 통해 30명의 '후보 선수' 가운데 21명에게 2차 소집훈련 참가를 허락했다.
이미 2차 소집 훈련에 앞서 "지금 모인 선수들은 검증이 끝난 선수들이다.
실력보다는 체력적인 준비와 자기희생이 중요하다.
체력과 희생을 주안점으로 두고 훈련을 지켜보겠다"고 공언했고, 마침내 도쿄 무대에 나설 18명을 선택했다.
이날 명단 발표에서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 실전 무대까지 남은 기간 세트피스 완성과 수비조직력 완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훈련했던 부분들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얼마나 이겨내느냐를 보는 과정이었다"라며 "7월 2일 시작되는 최종 훈련부터는 팀 조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루트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최고로 준비할 것은 세트피스 훈련이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의 30% 이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트 피스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3명의 왼발잡이 선수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번 명단에 뽑힌 3명의 왼발잡이 선수는 이동경, 이강인, 권창훈이다.
이들은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은 물론 볼 전달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좌우 풀백 자원 선발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는 김 감독은 "남은 기간 훈련은 세트피스 훈련과 함께 수비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수비 안정을 찾는 게 급선무다.
토너먼트에서 수비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지옥의 체력 훈련'에서 살아남은 18명의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에게 '수비 조직력·세트 피스 강화'의 임무가 떨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선택한 김 감독은 공격진에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미드필더진에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수비진에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골키퍼에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를 뽑았다.
18명의 선수를 최종 선택하면서 김 감독은 수비 조직력과 세트 피스에 가장 중점을 뒀다.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영광'을 차지하는 데 가장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31일부터 제주도에서 치러진 1차 소집 훈련과 두 차례 가나 평가전을 통해 30명의 '후보 선수' 가운데 21명에게 2차 소집훈련 참가를 허락했다.
이미 2차 소집 훈련에 앞서 "지금 모인 선수들은 검증이 끝난 선수들이다.
실력보다는 체력적인 준비와 자기희생이 중요하다.
체력과 희생을 주안점으로 두고 훈련을 지켜보겠다"고 공언했고, 마침내 도쿄 무대에 나설 18명을 선택했다.
이날 명단 발표에서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 실전 무대까지 남은 기간 세트피스 완성과 수비조직력 완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훈련했던 부분들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얼마나 이겨내느냐를 보는 과정이었다"라며 "7월 2일 시작되는 최종 훈련부터는 팀 조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최고로 준비할 것은 세트피스 훈련이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의 30% 이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트 피스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3명의 왼발잡이 선수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번 명단에 뽑힌 3명의 왼발잡이 선수는 이동경, 이강인, 권창훈이다.
이들은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은 물론 볼 전달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좌우 풀백 자원 선발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는 김 감독은 "남은 기간 훈련은 세트피스 훈련과 함께 수비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수비 안정을 찾는 게 급선무다.
토너먼트에서 수비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