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월배차량기지 동구 이전 반대"

대구 동구의회가 월배차량기지 통합 이전과 엑스코선 봉무IC 차량기지 신설 추진 계획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동구의회는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구의원 전체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지난 2월에도 월배차량기지를 안심차량기지로 통합 이전하는 데 결사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나, 대구시가 동구 주민과 동구의회 의견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 "그에 더해 2029년 신설 예정인 도시철도 엑스코선 차량기지를 당초 계획했던 지역에서 새로운 주거지로 자리매김하는 이시아폴리스 내 봉무IC에 신설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동구의회는 "대구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혐오 시설로 여기거나 기피 대상인 도시철도 차량기지를 동구에 이전·신설하려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안심차량기지를 즉각 폐쇄하고 엑스코선 차량기지 신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