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투약' 이재용, 마약담당 재판부가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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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의 사건을 형사11단독 재판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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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료 목적 외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 4일 벌금 5천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약식 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범죄에 대해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 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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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28일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을 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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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으로도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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