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일본 데뷔…'에브리싱' 일본어 버전 발매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검정치마의 대표곡 '에브리싱'(EVERYTHING)의 일본어 버전이 30일 일본 현지에서 발표됐다고 파트너사 비스포크와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은 비사이드가 밝혔다.

'에브리싱'은 2017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팀 베이비'(TEAM BABY)에 수록된 노래다.

검정치마는 직접 번역을 의뢰해 이번 일본어 버전을 녹음할 만큼 이번 일본 데뷔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정치마는 "한국어 외에 영어로도 곡을 자주 만들지만, 일본어로 작업을 하고 불러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감정 표현에 위화감이 없도록 많이 신경 써서 작업했으니 이 곡이 담고 있는 의미나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상 프로덕션 팀 '페리메트론'(PERIMETRON)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페리메트론은 일본 밴드 킹 누(King Gnu)의 츠네타 다이키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이다.

그가 소속된 킹 누와 밀레니엄 퍼레이드를 비롯해 미스터 칠드런 등 유명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공각기동대' 애니메이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뮤직비디오 등을 작업했다.

검정치마는 2008년 데뷔 앨범 '201'로 인디음악계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EP(미니앨범)를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