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700명대 중반…서울 300명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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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해외유입 확진자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전체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에서만 3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어 "연령별로 보면 20∼30대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 직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했다"면서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1차장은 하루 뒤인 7월 1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거리두기 개편안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역상황이 엄중한 수도권 지자체는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이행해달라"며 "특히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