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전남 귀농어 귀촌 인구가 3만3천26가구 4만1천861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가 '2020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귀농은 2천347가구 3천108명, 귀어 302가구 387명, 귀촌 3만 377가구 3만 8천366명이었다.

이는 전국 대비 귀농가구는 18.8%, 귀어가구는 33.7%를 차지하는 규모다.

연령별로는 귀농어·귀촌가구 중 30대 이하가 1만 8천274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최초 인구 관련 전담부서 신설,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 유치를 위한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운영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귀농어 귀촌인 유치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수요 중심의 특색있는 귀농어·귀촌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 귀농어 귀촌인의 안정 정착을 위한 창업자금(3억원 이내)과 주택구매자금(7천500만원 이내)을 융자 지원하고, 임시 거주공간인 '귀농인의 집'(109곳)을 확대 운영한다.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10곳을 조성하고 기업·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설명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어·귀촌하기 안성맞춤인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시군 관계자·귀농어·귀촌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전남을 찾는 귀농어·귀촌인이 전남농촌과 농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