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 직원들에 "임기 못채워 미안"…잠행·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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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꺼놓고 공관 비워…지인들도 '침묵'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감사원 직원들에게 임기를 채우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저녁 감사원 내부망에 "임기를 다 하지 못하게 돼 미안하다"는 내용의 퇴임사를 올렸다.
또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국가 최고 감사기구로서의 감사원을 더욱 발전시키리라 믿는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은 사퇴 이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잠행에 들어갔다.
그는 당분간 신변을 정리하면서 향후 거취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사의를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숙고하겠다"고 한 상태다.
당장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 등 야권의 대선 관련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잠재적 야권 대권주자로 꼽힌다.
헌법에 규정된 4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한 것을 놓고 '대권을 위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만큼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그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감사원을 정치적 야욕을 위한 도구로 악용했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최 전 원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구기동 감사원장 공관이 아닌 다른 곳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사표가 수리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공관에 있는 짐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 전 원장의 죽마고우로, 그동안 언론에 최 전 원장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온 강명훈 변호사 역시 전날 오전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꺼둔 상태다.
그는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분간 전화를 끄고 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본인(최 전 원장)이 무슨 발표를 한 후에 코멘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의 대권행을 설득했던 지인들도 자세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최 전 원장과 소통해온 한 야권 관계자는 "아는 바도 없고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최 전 원장은 전날 저녁 감사원 내부망에 "임기를 다 하지 못하게 돼 미안하다"는 내용의 퇴임사를 올렸다.
또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국가 최고 감사기구로서의 감사원을 더욱 발전시키리라 믿는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은 사퇴 이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잠행에 들어갔다.
그는 당분간 신변을 정리하면서 향후 거취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사의를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숙고하겠다"고 한 상태다.
당장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 등 야권의 대선 관련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잠재적 야권 대권주자로 꼽힌다.
헌법에 규정된 4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한 것을 놓고 '대권을 위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만큼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그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감사원을 정치적 야욕을 위한 도구로 악용했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최 전 원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구기동 감사원장 공관이 아닌 다른 곳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사표가 수리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공관에 있는 짐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 전 원장의 죽마고우로, 그동안 언론에 최 전 원장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온 강명훈 변호사 역시 전날 오전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꺼둔 상태다.
그는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분간 전화를 끄고 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본인(최 전 원장)이 무슨 발표를 한 후에 코멘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의 대권행을 설득했던 지인들도 자세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최 전 원장과 소통해온 한 야권 관계자는 "아는 바도 없고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