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 건수가 3년 만에 4.4배로 증가하며 지난해 40만건에 육박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보행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콜택시(나비콜·마카롱택시·국민캡)를 이용하면 시가 택시요금의 75%를 지원하는 제도다.

1인당 월 최대 40회, 일 최대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총 1만7천400대가 운영 중이다.

이용 건수는 도입 첫해인 2017년 8만8천219건에서 2018년 15만544건, 2019년 29만863건, 2020년 39만213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시는 바우처택시 수를 도입 당시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요금 지원 비율을 첫해 60%에서 꾸준히 확대한 점이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 달 1일에는 마카롱택시가 바우처택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 예약할 수 있어 이용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 3년 만에 4.4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