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5일 개장한 이후 19년 만이다.
2011년 누적 입장객 1천만명을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2천만명을 기록했다.
오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등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별도 이벤트는 생략했다.
가장 많은 입장객이 오월드를 찾은 해는 2014년으로, 모두 122만명이 방문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먼 거리 단체여행이 줄고, 근교를 찾는 당일치기 여행이 늘면서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이후 입장객이 매년 지속해 줄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는 33만명에 머물렀다.
입장객을 연령대로 보면 성인이 절반에 가까운 47.3%고, 어린이 30%, 청소년 5.6% 순이다.
입장객 가운데 외지인 비율은 6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월드는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게 사이언스 테마파크로 변신하는 등 시설 현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할 방침이다.
5G 디지털 기반 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디어아트를 조성하는 한편 사파리 시설개선, 놀이기구 신기종 도입 등을 통해 '오월드 버전 2.0'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대전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개장 이후 꾸준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시민 아이디어와 요구를 반영해 변신을 준비 중인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