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Business Insider)
경제전문매체 CNBC에서 `매드 머니`의 진행을 맡고 있는 짐 크래머는 최근 보잉사가 규제 이슈로 하락을 했지만 아직 매수할 때가 아니라며 추가 하락을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날 보잉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자사 최신 기종인 777 제트가 오는 2023년 중반까지는 상업 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하리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소식에 보잉의 주가는 오늘 장 3퍼센트 넘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었지만 크래머는 보잉이 아직 저점이 아니라며 더 대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연방항공국이 보잉의 777X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잉을 좋아한다면 기다려야 한다. 더 낮은 구간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올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크래머는 보잉이 그렉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주를 추가로 발행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자사주 발행은 주가에 추가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항공청은 보잉사가 계획중인 777X가 아직 중요한 인증절차의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현실적으로 777X의 인증은 2023년 중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5월 13일자로 보잉사에 보낸 서한에서 형식검사승인(TIA) 준비요청을 거부했을 때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 서한에서 "777X는 아직 TIA의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적은 인증비행시험 계획과 함께 한정된 범위의 단계적 TIA의 승인을 거부했다. 또한 데이터의 결여와 연방항공청이 검토하기 위한 예비적인 안전성 평가의 부족에 관한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연방항공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항공기가 안전기준과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한 항공기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보잉사는 인기있는 777기종의 신버전인 와이드바디 제트기를 2013년부터 개발해왔으며 지난해 항공회사용으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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