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국립공원 '람사르 습지 탐사대' 운영…"습지 중요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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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자연 생태계 조사와 생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람사르 습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 협회가 지정, 등록해 보호하는 습지이다.
2008년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는 해발 780∼1천170m에 있는 고층 습원으로, 질뫼늪과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하고 있다.
람사르 습지 탐사대는 지난 27일 질뫼늪에서는 생태계 조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 14명과 동식물 분야 전문가가 함께 습지 내 동식물 86종을 조사하고 종 목록을 만들었다.
참가자는 곤충과 동물, 식물 분야로 나뉘어 습지 내 생물 종 조사를 했다.
이날 주요 발견 종은 기생꽃과 참조팝나무, 작은주홍부전나비 등이 있다.
탐사대는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씩 총 3차례 더 운영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종 목록은 검토를 거쳐 국립공원 종 목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강희진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탐사대 운영을 통해 일반인에게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국립공원 보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