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협력' 업무협약
수도 건설 토지면적 오차 사전에 줄인다…공사 최대 8개월 단축
수도건설 사업 과정에서 토지 면적 오차를 줄이기 위해 지적측량 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29일 전북 전주시 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공간정보 분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수자원공사는 수도건설 사업 때 국토정보공사의 지적측량 결과를 반영해 실제 지형과 지적을 일치시킨 도면(지적중첩도)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전에 정확한 설계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면적과 설계 간 불일치로 실시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토지 소유자의 민원도 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체 사업 기간을 6∼8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지적·공간정보체계 구축, 시스템 상호 연계, 지적·공간정보 교육 및 기술교류 등도 함께 추진한다.

오봉록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는 "공간정보 전문기관인 국토정보공사와 협약을 통해 앞으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계, 보상, 건설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