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다음 달부터 12차례 진행
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 공연 '이수자뎐' 막 오른다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펼치는 연례 공연인 '이수자뎐(傳)'이 시작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3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이수자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수자는 국립무형문화재 전승 체계에서 가장 하위에 있는 전승자로, 기량 심사를 거쳐 이수증을 받은 사람들이다.

첫 공연은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들이 선보이는 '필률정담'이며, 마지막 공연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가 무대에 오르는 '가야금산조 뉴웨이브'이다.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옛 풍류방의 정담 있는 음악문화를 재현한 음악극, 전통마술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연희극,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무용극, 소소한 일상을 노래하는 소리극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hc.g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진행하는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일정도 이날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다음 달 4일 '서도소리', 21일 '선소리산타령' 공개 행사가 열린다.

인천에서는 내달 19∼20일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이 펼쳐지고, 경기도 평택에서는 18일 '평택농악' 공연이 벌어진다.

이 밖에도 소반장, 장도장, 궁시장, 통영오광대, 가산오광대, 망건장 공개 행사가 각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