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도 반바지 입고 걸어서 출근
시원하고 지구도 살리고…창원시청 직원들 한여름 반바지 출근
경남 창원시 공무원들이 28일부터 반바지 근무를 시작했다.

창원시는 2019년부터 한여름 직원들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것을 허용했다.

올해는 6월 28일부터 두 달간 '시원차림'이란 이름으로 반바지 출근을 할 수 있다.

당장 허성무 창원시장부터 이날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짙은 푸른색 계열 남방과 푸른색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약 20여 분 걸어서 시청으로 나왔다.

젊은 시청 직원들도 반바지 차림으로 한주일을 시작했다.

허 시장은 "여름철 시원하고 자유로운 복장이 공무원들 생각을 자유롭게 해 유연하고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허 시장은 외부행사, 손님 접견 등 의전이 필요할 때는 양복으로 바꿔 입는다.

창원시는 또 반바지를 착용한 직원들에게 손 선풍기, 텀블러 가방 등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기념품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한여름 '시원차림' 복장 출근을 장려했다.

시원하고 지구도 살리고…창원시청 직원들 한여름 반바지 출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