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탄소중립 캠페인 '오늘부터 우리는' 챌린지 진행

원주시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오늘부터 우리는'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산림)·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개념이다.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구 온도를 인류 생존 한계선인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우리나라도 2020년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12월 추진전략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원주시는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적극적인 시민 홍보로 실천 분위기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을 시작으로 기관·단체장 및 기업 대표 등 지역 리더들의 챌린지 동참 선언을 통해 구성원 인식 확산과 실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챌린지 영상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원주시 공식 SNS에 게재된다.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학교 등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33-747-3649)로 문의하면 된다.

원창묵 시장은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해 행정 전반에서 탄소 줄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유석연 원주시의회 의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사회와 산업구조가 화석 연료 의존이 높아 탄소중립 실현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만큼 시민 공감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