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솔뫼~신리성지로 이어진 순례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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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버그내 순례길'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한 그 곳
'천주교인 박해' 아픈 역사 간직
탁 트인 언덕에 이국적 풍경 장관
'조용한 힐링의 섬' 당진 난지섬
낚시·갯벌체험 즐기는 가족여행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한 그 곳
'천주교인 박해' 아픈 역사 간직
탁 트인 언덕에 이국적 풍경 장관
'조용한 힐링의 섬' 당진 난지섬
낚시·갯벌체험 즐기는 가족여행지

○솔뫼성지-합덕성당-신리성지 코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8월 21일) 2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당진 솔뫼성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국제학술심포지엄, 오페라 공연, 버스킹, 기획전시 등이 진행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이자 고향인 당진 솔뫼성지가 세계적인 천주교 명소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국제행사로 당진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철새 날아드는 생태의 보고 난지섬

대난지섬 해안에는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한다. 갯벌에는 바지락과 굴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검은머리물떼새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새는 ‘굴새’라 불릴 정도로 굴을 좋아하는 새로 유명하다. 멸종 위기 종인 가시연꽃과 해당화도 자생한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둘레길(9.8㎞)이 조성돼 있다.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연결하는 난지대교가 오는 9월 완공되면 배로 다니던 소난지도와 대난지도를 차량이나 도보로 왕래할 수 있다.
정영환 시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기에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난지섬은 최고의 비대면 안심 관광지”라며 “난지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