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이종이식 제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관 협의체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달 29일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종이식 제제는 동물의 살아있는 장기를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제조한 의약품으로, 이식용 장기 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 장기 크기와 비슷하고 사육 기간이 짧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돼지를 주로 사용한다.

이번 협의체와 자문단은 세계적으로 아직 이종이식 제제 제품화 사례가 없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개발 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분기마다 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종이식 제제 개발지원 방안, 이종이식 제제 심사기준, 심사자료 안내서, 임상 진입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이종이식 제제의 국내외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원료관리·품질관리·비임상·임상 분야 안내서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돼지 장기 유래 의약품 개발 지원…식약처, 협의체 구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