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양자대결…"윤석열 50.5% 이재명 40.5%"
"복당 홍준표, 지지율 4위로…추미애 5위, 최재형 6위"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상위권 후보군의 순위 변동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의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2.7%로 1위를 유지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주 전 39.1%에 달했다가 지난주 33.9%를 기록한 데 이어 소폭 하락하며 답보 상태를 이어갔다.

부인과 처가 등의 의혹이 담긴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25.5%로 지난주 조사(27.2%)보다 소폭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3.0%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6.1%로 지난주(4.3%)보다 지지율이 오르면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국민의힘 주자 중 5위 내에 든 것은 홍 의원이 유일하다.

"복당 홍준표, 지지율 4위로…추미애 5위, 최재형 6위"
이어 5위 추미애 전 법무장관(5.5%), 6위 최재형 감사원장(3.7%)을 비롯, 유승민 전 의원(3.1%), 정세균 전 총리(2.6%) 순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후보 중에선 이재명 지사 32.3%, 이낙연 전 대표 14.5%, 추미애 전 장관 9.1%, 정세균 전 총리 6.4%, 박용진 의원 5.4%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의 경우 윤석열 전 총장 34.3%, 홍준표 의원 14.1%, 유승민 전 의원 8.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6%, 최재형 원장 5.5%, 원희룡 제주지사 3.6%, 김동연 전 부총리 2.6%, 하태경 의원 2.4% 순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은 윤 전 총장 50.5%, 이 지사 40.5%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커졌다.

지난주 양자 대결 조사에선 윤 전 총장 48.3%, 이 지사 43.1%였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 대결은 각각 50.8%, 40.9%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의 가상대결 시 격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