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위한 호흡재활 동영상 제공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살균제로 호흡기 질환을 앓는 피해자들의 호흡 개선, 증상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호흡 재활 동영상'과 이를 설명한 안내서를 28일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국립환경과학원 유튜브(www.youtube.com/niernier0)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안내서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ecolibrary.me.go.kr/nier)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 자료실(healthrelief.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호흡 재활 동영상은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이 공동 수행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재활기술연구의 결과물로, 전문 모델과 운동 전문가가 출연해 약 40분간 음성안내와 함께 동작을 시연한다.

호흡 강화를 위한 호흡법 훈련, 근력 강화를 위한 흡기근과 팔·다리 운동, 유연성 강화를 위한 스트레칭 운동 등 총 8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안내서에는 주제별 운동의 목적과 주의사항, 요령 등이 담겨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살균제 건강모니터링(검진) 참여자를 대상으로 호흡재활 동영상의 동작을 따라 하게 한 결과 호흡 관련 건강 지표가 다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호흡기 질환을 앓는 피해자들이 전국 10곳의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를 통해 적합한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처방받아 이번 호흡 재활 동영상을 더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