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00여개 교차로 현재 신호 및 남은 시간 등 정보노출

KT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가 제주 교통정보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 지역 909개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KT가 구축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내비는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KT는 렌터카 내비게이션에 이번 서비스를 시범 적용했으며, 앞으로 제주 C-ITS 실증사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사업자를 위한 공공데이터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운전자 83%가 제주도 C-ITS가 교통사고 감소 및 주행 안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데 따라 C-ITS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대한 줄여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 원내비, 스마트폰 내비 최초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