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박성민 비서관? 당분간이라도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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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도 논란이 된다면 책임지겠다"

24일 이 수석은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박 비서관은 최소한 정치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은 분"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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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장담한다고 해서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 수석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편하게 사담을 주고받을 때 '여권 청년 여성 인사 중에는 박 비서관이 괜찮고 훌륭하다고 본다'고 하더라"며 "우리와 보는 눈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쇼가 아니냐는 지적도 겸허히 듣겠다"며 "당분간 지켜봐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훌륭하다"며 "인사하는 것을 보면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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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 논란 등으로 이반 조짐을 보이는 20대 민심을 다잡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대변인을 선발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소수에 그치는 등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선발 결과를 놓고도 잡음까지 일면서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4명의 청년대변인을 선발하는데 지원자는 15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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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비서관은 지난해 8월 31일, 새로 선출된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역대 최연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깜짝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1일 청와대 비서실 1급 비서관에 내정돼 20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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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5급 사무관으로 들어오셔서 1급을 다는 데 28년이 걸렸다"면서 "박 비서관 임명이 청년들에게 공정과 정의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안 장관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하신 것이라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