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성남 찾은 이낙연…적진서 결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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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일정을 두고 양측의 대립이 격화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상대 진영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결전의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 성남시청의 은수미 시장 집무실을 방문,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어 성남시의회를 찾아 지방의원들과 자치분권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성남시는 이 지사가 2000년대 초반 시민사회에서 활약할 때부터 주 무대로 삼았던 곳으로, 그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과거 지역구(성남 분당갑)이자 재선 시장을 지내기도 한 정치적 터전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성남시 방문 후 경기지역 시군 체육회 간담회 등 일정으로 용인·이천·여주·양평 등 이 지사의 '홈그라운드'인 경기도 권역을 순회했다.
용인시청에서는 경기 남부 지자체가 참여하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협의체' 구성 협약식도 참석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오늘 경기도 일정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늘 지역 방문 때마다 해오던 것"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 인사는 "선의의 정책 경쟁 차원에서 경기도를 찾은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