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육군 22사단 유해발굴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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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1주년을 앞두고 강원 고성군 미시령 일대에서 진행 중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진행 중인 '상봉'과 '천우산' 일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에서 유해 2구와 유품 90여 점, 탄약과 탄피류 450여 점을 발굴했다.
미시령 정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포진해 있는 '상봉과 '천우산'은 6·25 전쟁 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육군은 그동안 이곳에서 여러 차례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펼쳤으며 올해도 지난달 17일부터 10주간의 일정으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작전에 투입된 육군 22사단 북극성포병대대 장병들은 1시간 30여 분을 걸어야 도착하는 유해발굴 현장에서 돌 틈과 나무뿌리를 헤치며 선배 전우의 유해를 찾는 데 매진하고 있다.
육군 22사단은 오는 25일까지 유해발굴 작전을 끝내고 이후 2주간은 발굴지역을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극성포병대대 포대장 김동민 대위는 "상봉은 매년 선배 전우의 유해와 유품이 발굴되는 곳으로 작전 동안 당시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선배 전우의 숭고한 위국헌신을 이어받아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하헌 일병도 "산세가 험해 현장까지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선배 전우의 유해와 유품을 발견했을 때는 힘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호국보훈의 달에 6·25전쟁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발굴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는 22사단 포병여단 본부 등 5개 부대 130여 명이 찾아와 6·25전쟁 당시 '설악산∼향로봉 진격전'에 대한 전사와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합뉴스

미시령 정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포진해 있는 '상봉과 '천우산'은 6·25 전쟁 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육군은 그동안 이곳에서 여러 차례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펼쳤으며 올해도 지난달 17일부터 10주간의 일정으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작전에 투입된 육군 22사단 북극성포병대대 장병들은 1시간 30여 분을 걸어야 도착하는 유해발굴 현장에서 돌 틈과 나무뿌리를 헤치며 선배 전우의 유해를 찾는 데 매진하고 있다.
육군 22사단은 오는 25일까지 유해발굴 작전을 끝내고 이후 2주간은 발굴지역을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극성포병대대 포대장 김동민 대위는 "상봉은 매년 선배 전우의 유해와 유품이 발굴되는 곳으로 작전 동안 당시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선배 전우의 숭고한 위국헌신을 이어받아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하헌 일병도 "산세가 험해 현장까지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선배 전우의 유해와 유품을 발견했을 때는 힘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호국보훈의 달에 6·25전쟁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발굴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는 22사단 포병여단 본부 등 5개 부대 130여 명이 찾아와 6·25전쟁 당시 '설악산∼향로봉 진격전'에 대한 전사와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