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野차기구도…유승민 뜨고 최재형까지 합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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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홍준표 복당의결도 변수…원희룡도 신발끈
야권의 대선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대장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범야권 주자들이 추격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
'윤석열 X파일'의 파장이 범야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캠프대변인 사퇴와 'X파일 논란 등 악재가 이어지자 곧바로 후발주자들이 치고 나선 모양새다.
야권 관계자는 23일 "현재까지는 윤 전 총장이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야권의 대권구도에 변수가 많다"며 "대선까지 남은 9개월간 두어차례 출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대권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14.4%를 기록했다.
야권 주자로서는 윤 전 총장에 이은 2위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최고 지지율이다.
'이준석 효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유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일(7월 12일)에 맞춰 발 빠르게 바람몰이에 나설 태세다.
예비후보 등록 직후 대선 비전선포식을 열고 캠프 진용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현직인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세도 눈에 띈다.
최 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권 의사를 밝히기는커녕 정계 입문조차 하지 않은 '예비신인'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선전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 원장이 내달 중으로 사퇴 후 출마선언을 하면서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는 인지도 높이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여의도 정치권을 기반으로 세몰이를 본격화했다.
전날 국회 인근에서 열린 정책자문그룹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는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다음 달에는 대선 비전을 정리한 대담집을 펴내는 한편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는 지지모임인 '희망오름'도 발족 예정이다.
이날 제주도를 방문한 이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원 지사에 대해 "지난 20년간 걸어온 개혁적 행보, 제주도정을 이끌면서 보여준 행정능력, 미래세대 먹거리에 대한 고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지지율이 오를 일만 남았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내 주자들이 약진하는 흐름에 관해 "대부분 다 경륜과 경쟁력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지지율의 격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본인과 친분이 깊은 유 전 의원의 지지율 반등과 관련해선 "당대표로서 누구나 장점을 어필하는 과정에 도움을 드릴 것이다.
친소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띄울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 체제에 들어 범보수 빅텐트 세우기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야권 구도는 또 한번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안이 이르면 24일 최고위에서 의결되면, 홍 의원은 곧바로 당내 경선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와 맞물려 안철수 대표의 행보도 야권 전반의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야권의 대선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대장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범야권 주자들이 추격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
'윤석열 X파일'의 파장이 범야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캠프대변인 사퇴와 'X파일 논란 등 악재가 이어지자 곧바로 후발주자들이 치고 나선 모양새다.
야권 관계자는 23일 "현재까지는 윤 전 총장이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야권의 대권구도에 변수가 많다"며 "대선까지 남은 9개월간 두어차례 출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대권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14.4%를 기록했다.
야권 주자로서는 윤 전 총장에 이은 2위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최고 지지율이다.
'이준석 효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유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일(7월 12일)에 맞춰 발 빠르게 바람몰이에 나설 태세다.
예비후보 등록 직후 대선 비전선포식을 열고 캠프 진용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현직인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세도 눈에 띈다.
최 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권 의사를 밝히기는커녕 정계 입문조차 하지 않은 '예비신인'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선전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 원장이 내달 중으로 사퇴 후 출마선언을 하면서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는 인지도 높이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여의도 정치권을 기반으로 세몰이를 본격화했다.
전날 국회 인근에서 열린 정책자문그룹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는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다음 달에는 대선 비전을 정리한 대담집을 펴내는 한편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는 지지모임인 '희망오름'도 발족 예정이다.
이날 제주도를 방문한 이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원 지사에 대해 "지난 20년간 걸어온 개혁적 행보, 제주도정을 이끌면서 보여준 행정능력, 미래세대 먹거리에 대한 고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지지율이 오를 일만 남았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내 주자들이 약진하는 흐름에 관해 "대부분 다 경륜과 경쟁력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지지율의 격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본인과 친분이 깊은 유 전 의원의 지지율 반등과 관련해선 "당대표로서 누구나 장점을 어필하는 과정에 도움을 드릴 것이다.
친소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띄울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 체제에 들어 범보수 빅텐트 세우기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야권 구도는 또 한번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안이 이르면 24일 최고위에서 의결되면, 홍 의원은 곧바로 당내 경선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와 맞물려 안철수 대표의 행보도 야권 전반의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