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는 23일 독도에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독도영유권 침탈 망동을 규탄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1894년 6월 23일 쿠베르탱이 창설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기념하는 '올림픽의 날'로 매년 IOC 회원국들이 올림픽 가치를 공유하고 올림픽 정신을 널리 알리는 날이다.

행사에는 김하영 경북체육회장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 60여 명이 참가해 도쿄올림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시 삭제하고 한국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을 금한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는데도 방관하는 IOC에 항의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천명했다.

특히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욱일기 송판 격파, 태권무 등 다양한 공연을 하며 독도영유권과 독도사랑 의지를 표현했다.

경북체육회는 2013년 독도스포츠단을 창단해 수영·레슬링·유도팀 3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