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학원생 8명 집단감염…경남 8개 시·군 22명 신규 확진(종합)
경남도는 2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양산 8명, 창원 6명, 창녕 2명, 김해 2명, 사천·거제·남해·거창 각 1명이다.

양산 확진자 8명은 모두 양산지역 학원 관련으로 확진됐다.

7명은 학생이고, 1명은 종사자다.

전날 오후 학원생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 학원과 확진자가 다니는 고등학교 2곳에서 147명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생 7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 3명과 같은 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학원에 대해 방역소독 후 폐쇄 조치하고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학원생이 다니는 고등학교 2곳에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양산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지인이고 1명은 가족이다.

다른 창원 확진자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외국인 가족인 창녕 확진자 2명과 사천 확진자는 각각 본인이 희망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거제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 중 1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다른 김해 확진자 1명과 남해, 거창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지인 또는 직장동료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110명(입원 128명, 퇴원 4천965명, 사망 17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