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고려해 공적 접종서 배제 상태
"일본, AZ 코로나 백신 60세 이상에 허용 전망"
일본 정부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부작용으로 아주 드물게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0세 이상 연령층에 한정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60세 이상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무료접종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지난달 특례 승인했으나 외국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부작용으로 보고된 점을 고려해 정부가 비용을 대는 공적 접종에서는 당분간 제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장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을 사용할 계획은 없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교도는 해석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백신으로 화이자 제품과 모더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동남아 국가 등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전문분과회에서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여부가 정식으로 논의된다.

전문분과회 내부에서는 "영국에서 꽤 접종 실적이 있으며 효과도 인정됐다.

선택지로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사용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