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완화 제안에 "90%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김총리 "원전, 60년간 에너지원…신한울1호기 빨리 정리해야"(종합)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원전은 앞으로 60년간 우리 에너지원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의 원전 관련 질의에 "마치 탈원전 탓에 원전이 전기를 생산하지 않는 것처럼 하는 것은 과도한 선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전 세계 원전 중 설계수명을 넘겨 사용하는 원전이 몇 기인가'라는 물음에 "잘은 모르지만 우리도 60년간 원전을 가동해야 하므로 설계수명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불발에 대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문제 제기에 "이미 완성단계에 있는 원전을 아무 일도 안하고 그냥 묵히는 문제는 빨리 정리해야 한다.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생애최초구입자 등 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90%까지 늘리고 30∼40년에 걸쳐 상환하는 장기모기지를 도입하자는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 제안에는 "90%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모기지 방식으로 내집을 갖겠다는 것을 도와드려야 된다는 것에는 의견이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