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억8천9백만달러(약 5천542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해 보유 비트코인이 10만개를 넘어섰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만3천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면서 총 보유 비트코인은 10만5천85개로 평균 구매단가는 개당 2만6천80달러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30억달러어치를 넘는 규모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사채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가상화폐 투자로 유명한 업체이며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에는 비트코인 추가 투자 등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을 통한 증자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날 9.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비트코인 투자를 밝힌 이후 이달 18일까지 주가는 423%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천500억원어치 추가 매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