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반등…다우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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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올해 3% 오르지만 내년엔 2% 후퇴할 것"
비트코인은 중국 단속 우려에 '급락'
"앞서 매도세 과도"
비트코인은 중국 단속 우려에 '급락'
"앞서 매도세 과도"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6.89포인트(1.76%) 오른 33,876.97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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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3% 이상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으며, S&P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0.3%가량 떨어졌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은 2023년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앙은행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통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가 2022년 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조기 긴축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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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지표와 여건은 연준이 경제에 대한 강한 통화 정책 지원을 전환할 정도로 충분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올해는 3%로 오를 수 있지만, 내년에는 Fed의 목표치인 2%로 다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시장을 다소 안도시켰다.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발 단속 우려에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보다 8% 이상 하락한 3만2000달러대에 거래됐다. 글로벌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이 주말 동안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할 것을 명령, 인근 지역 가상화폐 채굴장들이 전날 모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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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앞서 매도세가 과도했다고 진단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Fed가 촉발한 매도세가 과도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지난주 Fed의 갑작스러운 매파적 변화, 즉 2023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시장이 허를 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4%로 반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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