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백신접종 맞물려 일상회복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충북 옥천의 일반·휴게 음식점 수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폐업은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등록↑·폐업↓…옥천군 지역경기 회복세
옥천군은 업소 주인들의 자구책과 군의 소상공인 지원,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일상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지역경기가 회복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반음식점은 765곳이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12월 735곳보다 4% 많다.

커피숍이나 편의점 등 휴게음식점도 같은 기간 105곳에서 130곳으로 23% 늘었다.

반면 폐업한 일반음식점 수는 2019년 48곳에서 지난해 34곳으로 줄었고, 올해 1∼5월 13곳에 그쳤다.

지난해 옥천읍 금구리에 치킨집을 개업한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소상공인들의 점포 개선을 위해 작년 53명에게 10억원을, 올해 5개월간 48명에게 7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청년소상공인 점포 임차료 지원 금액도 7명 3천만원에서 올해 12명 6천600만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전날 기준 전국 평균(29.2%)을 웃도는 45.2%에 달하면서 집단면역 조기 형성과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지역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며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