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팬데믹에 쌓이는 부동산 매물 [KVINA]
전세계적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베트남 지역감염 4차 확산 등의 영향으로 베트남 리조트 부동산시장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및 중개기업 DKRA베트남에 따르면 5월에 부동산 시장으로 나온 리조트 빌라는 최대 116개로 전달인 4월에 비해 2.2배에 달했다.

DKRA 측은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이 후 리조트 부동산 물건은 매물로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실제로 매매되는 숫자는 오히려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5월에 나온 바리아-붕따우, 빈뚜언, 푸꾸옥섬에 소재한 일부 해변 별장의 경우는 전체 매물의 단 19%만 팔렸다"며 시장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DKRA는 "지난 2개월 간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며 공급량도 줄었다. 5월에는 해안지역으로 신규 주택과 상가주택이 모두 193가구가 공급됐는데, 이 중 81가구만 판매됐다. 공급량은 전월 대비 72% 감소했고, 판매량은 84% 감소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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