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급했나…멕시코시티 대면 수업 2주 만에 다시 중단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가 각급 학교의 대면 수업을 재개한 지 2주 만에 다시 중단하기로 했다.

멕시코시티 교육 당국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의 대면 활동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멕시코시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호등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한 단계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인구 900만 명의 대도시 멕시코시티는 지난해 코로나19 상륙 이후 1년 넘게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 확산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지난 7일 처음으로 '녹색' 신호등으로 전환하고 학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 확진 건수와 병상 포화도가 소폭 증가하자 다시 등교를 중단시킨 것이다.

등교가 재개된 후 2주간 멕시코시티의 학교에선 총 8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금까지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7만여 명, 사망자는 23만1천여 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