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경선 시기는 당헌 개정 아냐…대선 승리의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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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론 주장하며 당 지도부에 결단 촉구
지지모임 '균형사다리' 대구서 출범…시민 환대에 "고향 온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선 일정 연기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19일 대구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당헌에 후보를 안 내도록 했다가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을 개정하며 문제가 됐다"면서 "그러나 지금 대선 경선 시기를 정하는 것은 당헌 개정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헌에는 경선과 관련해 대선 180일 전에 한다.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당무위원회 결의로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며 예정된 경선 일정을 늦추더라도 당헌상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잡히면 비대면으로만 경선하는 것보다 제대로 경선하는 것이 국민들의 알권리도 충족을 시키고 경선 흥행도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많은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 지도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대선 승리의 길인지 각 후보는 이해관계 차원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정권 재창출의 길인지 생각해보고 그길로 우리가 가야한다"며 "후보가 됐는데 선거에 지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도 했다.
정 전 총리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내 문제로는 부동산을 꼽았다.
그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문제다"라며 "우선은 부동산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세제나 금융제도의 불완전한 점을 손봐서 국민들이 적정한 가격에 자가 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공공도 참여해서 합리적인 수준에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됐기에 공항이 만들어지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항 건설 관련 추가적인 지원은 입법이 아니라 행정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어떤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지 또 타당한지 등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지지조직인 '균형사다리 대구본부' 발대식 참석차 대구를 찾은 정 전 총리는 서문시장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정 전 총리는 서문시장에서 뜻밖에 많은 환영을 받자 "고향에 온 것 같다.
대구에서부터 지지율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합뉴스
지지모임 '균형사다리' 대구서 출범…시민 환대에 "고향 온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선 일정 연기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헌에는 경선과 관련해 대선 180일 전에 한다.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당무위원회 결의로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며 예정된 경선 일정을 늦추더라도 당헌상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잡히면 비대면으로만 경선하는 것보다 제대로 경선하는 것이 국민들의 알권리도 충족을 시키고 경선 흥행도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많은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 지도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대선 승리의 길인지 각 후보는 이해관계 차원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정권 재창출의 길인지 생각해보고 그길로 우리가 가야한다"며 "후보가 됐는데 선거에 지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도 했다.

그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문제다"라며 "우선은 부동산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세제나 금융제도의 불완전한 점을 손봐서 국민들이 적정한 가격에 자가 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공공도 참여해서 합리적인 수준에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됐기에 공항이 만들어지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항 건설 관련 추가적인 지원은 입법이 아니라 행정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어떤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지 또 타당한지 등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서문시장에서 뜻밖에 많은 환영을 받자 "고향에 온 것 같다.
대구에서부터 지지율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