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녀간 강원도 강릉의 한 식당이 전국적 명소가 됐다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8일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가가 있는 강릉에 들렀다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권 의원과 이곳에서 만난 바 있다.

강릉 지역구인 권 의원은 SNS에 "어제저녁 윤 전 총장의 방문으로 유명해진 강릉 맛집 '감자바우'에 들렀다"며 식당 주인 이경숙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권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이 식당에는 제주, 통영, 의정부 등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20년 전 캐나다에 이민 간 교포도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권 의원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들은 윤석열 지지자라면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나라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고, 젊은 분들은 윤 전 총장이 와서 시킨 메뉴가 무엇이냐, 사진 찍은 곳은 어디냐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먹었던 감자전과 감자옹심이 등 강릉 향토 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의 회동이 알려지고 나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씨는 "윤석열 외할머니 자매 6명을 다 알고, 어머니도 잘 안다.

(윤 전 총장이) 수시로 와서 먹고 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권 의원은 "감자바우에서 느낀 윤석열 바람은 매우 거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