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18일 개막

국내외 뮤지컬 21편 소개…주요 작품 인터넷 중계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구 시내 9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DIM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뮤지컬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기회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도 일부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공식 초청작 5개, 창작지원작 5개, 특별공연 1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7개 등 모두 18개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와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해외 공식 초청작 3개는 온라인으로만 공개한다.

개막행사와 폐막 콘서트, 해외 공식 초청작, 특별공연 등 주요 작품 및 행사는 DIMF 공식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DIMF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인 '투란도트'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장을 찾기가 어려워진 관객을 위해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으로 재탄생했다.

반전 에피소드와 새로운 넘버 4곡을 추가하고 대구수목원, 제주 돌문화공원 등을 배경으로 뮤지컬배우 민우혁, 배다해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 첫선을 보인다.

DIMF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계를 위해 창작뮤지컬 지원 규모를 늘렸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재개해 7개 대학 뮤지컬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준다.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열린 뮤지컬 특강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DIMF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 축제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자원활동가 121명을 다양한 영역에 배치하고 공연장별 방역 수칙 준수, 한 칸 띄우기 객석 운영 등으로 방역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